미국 반도체주 반등(chip stocks rebound) 반도체 칩과 상승 주가 차트

미국 반도체주 반등(chip stocks rebound)…마이크론 12% 급등, 코스피는 7,100 찍고 반납

미국 반도체주 반등(chip stocks rebound) 반도체 칩과 상승 주가 차트
경제 뉴스

미국 반도체주 반등(chip stocks rebound)…마이크론 12% 급등, 코스피는 7,100 찍고 반납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도체주 급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론이 12% 넘게 뛰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21% 급등했고, 이 훈풍을 이어받은 22일 코스피는 장중 7,100선을 회복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도체주 급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론이 12% 넘게 뛰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21% 급등했고, 이 훈풍을 이어받은 22일 코스피는 장중 7,100선을 회복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6,797.70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 12% 급등…지난주 폭락 되돌렸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5.38포인트(0.74%) 오른 52,224.6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5.92포인트(0.89%) 오른 7,509.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29.13포인트(1.29%) 오른 25,837.21에 마감했다. 사흘 연속 하락 뒤 나온 반등이다.

상승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주였다. 마이크론은 21일 종가 기준 12.17% 급등한 970.82달러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1조1000억 달러를 회복했고, 샌디스크(14.3%), 웨스턴디지털(12.5%), SK하이닉스 미국 예탁증권(ADR·13.75%)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30개 종목을 묶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21% 뛰었다. 인텔도 8% 넘게 올랐고 엔비디아는 2% 가까이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 성격이 짙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크론은 지난주에만 13% 넘게 밀리는 등 반도체주 전반이 글로벌 동반 폭락을 겪었다. 지난 17일에는 닛케이지수가 4% 급락하고 키옥시아가 16% 무너지는 등 조정이 아시아 전역으로 번진 바 있다. 다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쓰이는 고성능 메모리 수요 자체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인식이 남아 있어, 주가가 밀릴 때마다 매기가 되살아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실적 호조가 이란·관세 불안 눌렀다

기업 실적도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뉴스핌에 따르면 3M은 주당순이익(EPS) 2.40달러로 시장 예상치 2.25달러를 웃돌았다. 3M 주가는 연간 전망 상향과 맞물려 7.3% 급등했고, 제너럴모터스(GM)도 예상을 넘는 실적에 4.9% 올랐다. 2분기 실적 시즌 초반 성적표가 전반적으로 기대를 웃돌고 있다는 집계도 이어진다.

다만 부담 요인은 여전하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이어지면서 21일 브렌트유(9월물)는 2.01% 오른 배럴당 91.01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8월물)는 2.02% 오른 84.91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 부과를 선언하는 등 무역 변수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코스피, 7,166 찍고 반납…사이드카 무색

미국발 훈풍은 22일 아시아 시장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4.5% 넘게 뛰며 출발했고, 선물 가격이 급등할 때 프로그램 매수 주문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장치인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지수는 장중 한때 6% 넘게 올라 7,166까지 오르며 4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이 1조4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상승분을 대부분 토해냈고, 결국 전 거래일보다 49.75포인트(0.74%) 오른 6,797.70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27만6000원까지 6%대로 치솟았다가 26만500원(0.58% 상승)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200만원선을 되찾았다가 183만원(0.33% 하락)으로 밀렸다. 알파벳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6000억 원대를 사들이며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전날에도 코스피는 3.56% 올라 이틀째 반등 흐름을 지켰다. 지난달 23일 하루 9.99% 폭락 이후 이어져 온 반도체 조정 국면과 비교하면 수급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분석과 전망

월가에서는 이번 반도체주 반등의 지속 가능성을 놓고 신중한 낙관론이 나온다. 마크 헤펠레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뉴스핌이 전한 보고서에서 중동발 유가 상승이 근원 물가로 전이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중앙은행들이 공격적 긴축에 나서지 않는 한 기업 이익 증가가 증시의 핵심 동력으로 계속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연구원들도 반도체주를 내다 팔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며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을 가능성을 짚었다.

경계론도 만만치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시스가 인용한 보도에서 메모리 업계를 떠받치는 AI 장기 공급계약이 수요 둔화 시 재협상되거나 재고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어 매출 보증수표가 아니라고 경고했고, 국제결제은행(BIS)도 AI 공급망 전반의 과잉투자 위험을 지적했다.

결국 관건은 22일 장 마감 후 나오는 알파벳과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다. 두 회사의 성적표는 단순한 개별 기업 실적을 넘어, AI 설비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 대형 시험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익성 신호가 확인되면 반도체주 반등이 추세로 굳어질 수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치면 코스피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듯 변동성이 재차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날 코스피가 장중 6%가 넘던 상승분을 지키지 못한 것 역시 시장이 실적 확인 전까지는 베팅을 아끼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유가와 관세라는 거시 변수도 살아 있는 만큼, 401(k) 등 미국 증시에 연동된 은퇴 자산이나 반도체 비중이 높은 펀드의 출렁임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으로 일정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알파벳과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3일에는 인텔이 뒤를 잇는다. 미 행정부는 이번 주 수십 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추가 관세 발표도 예고한 상태다.

자주 묻는 질문

미국 반도체주가 21일 반등한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주 반도체주가 글로벌 동반 폭락을 겪은 뒤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3M과 GM 등 2분기 실적 호조가 겹치면서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이 12.17%,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21% 급등했다.

22일 코스피는 왜 상승분을 반납했나?

22일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장중 7,166까지 올랐지만,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나올 알파벳 실적에 대한 경계심리 속에 기관이 1조4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종가는 6,797.70(0.74% 상승)에 그쳤다.

알파벳과 테슬라 실적 발표는 언제인가?

알파벳과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인텔은 23일 실적을 공개하며, 이 결과가 이번 반도체주 반등의 지속 여부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다.

출처: 디지털데일리, 뉴스웨이, 아주경제, 뉴스핌, 머니투데이, 이투데이, 시사저널, 뉴시스, Stock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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