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 인디애나 호숫가에 들어설 돔형 미식축구 경기장 조감도 (Northwest Indiana lakeside domed NFL stadium concept at dusk)

시카고 베어스, 인디애나 해먼드에 새 경기장 추진…이사회 의결

노스웨스트 인디애나 호숫가에 들어설 돔형 미식축구 경기장 조감도 (Northwest Indiana lakeside domed NFL stadium concept at du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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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베어스, 인디애나 해먼드에 새 경기장 추진…이사회 의결

NFL 시카고 베어스 이사회가 인디애나주 해먼드에 32억 달러 규모 새 경기장 개발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10억 달러 지원책을 마련했으며, 100년 넘게 일리노이를 연고로 한 구단의 주 경계 이전 가능성이 처음 공식화됐다.

미국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본거지를 일리노이주에서 인디애나주로 옮기는 방안을 공식 추진하기로 했다. 베어스 이사회는 지난 4일 인디애나주 북서부 해먼드(Hammond)에 새 경기장을 짓는 개발 사업을 진행하기로 의결했고, 구단은 5일 이를 발표했다. 100년 넘게 일리노이를 연고로 삼아온 구단이 주 경계를 넘을 가능성이 처음으로 이사회 표결을 거쳐 공식화된 것이다.

조지 매캐스키 구단주 겸 회장과 케빈 워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성명에서 “어제 베어스 이사회가 회의를 열어 인디애나주 해먼드 경기장 개발 사업을 진행하기로 의결했으며, 정확한 부지는 추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먼드의 세계적 수준 경기장 사업이 노스웨스트 인디애나와 시카고 사우스사이드를 잇는 등 지역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먼드 경기장, 사업비 32억 달러 규모

새 경기장 사업비는 약 32억 달러로 추산된다. 구단은 이 가운데 약 20억 달러를 자체 부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애나주는 베어스 유치를 위해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해 둔 상태로, 이 재원은 경기장 일대 기반시설 정비에 투입된다.

구체적인 경기장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해먼드시는 인디애나 톨로드와 클라인 애비뉴, 80·94번 주간고속도로와 가까운 울프 레이크(Wolf Lake) 인근 로스트 마시 골프장 부지를 유력 후보로 제시해 왔다. 해먼드는 솔저 필드에서 약 40㎞(25마일) 떨어져 있으며,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주 경계에 맞닿아 있다.

2월 주 법안 통과가 결정적 계기

이번 결정의 토대는 지난 2월 인디애나주가 마련한 법적·재정적 장치다. 주 하원 세입세출위원회는 2월 상원 법안 27호(SB27) 수정안을 24 대 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마이크 브라운 주지사가 2월 26일 이를 서명해 법으로 확정했다. 이 법은 채권 발행과 토지 매입, 경기장 건설 재원 조달 권한을 갖는 ‘노스웨스트 인디애나 경기장 관리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베어스 구단은 그동안 경기장을 새로 지으려면 재산세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인디애나주가 관련 법으로 이를 보장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인디애나주 입법지원처(LSA) 분석에 따르면, 이 사업과 연계해 레이크 카운티의 호텔세는 기존 5%에서 10%로 두 배 오르며, 인상분 5%포인트가 경기장 관리청 재원으로 쓰인다. 해먼드시는 경기 입장권 가격의 12%에 해당하는 입장세를 새로 부과할 수 있는데, 시즌권과 좌석 점유권(PSL)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주 정부 환영…확정까지는 변수도

인디애나 주 정부와 해먼드시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브라운 주지사는 “후지어(인디애나 주민) 여러분, 시카고 베어스를 우리 주로 함께 환영하자”며 “1985년 베어스 수비진만큼 강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수십 년간 주와 구단 모두에 도움이 될 기회와 경제 성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토머스 맥더멋 주니어 해먼드 시장도 “베어스가 해먼드를 택한 것은 이 도시가 기회와 가능성의 도시라는 점을 그들도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발표가 이전(移轉) 확정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베어스는 해먼드와 함께 일리노이주 알링턴하이츠 부지도 후보로 검토해 왔다. 알링턴하이츠 부지는 구단이 2021년 매입한 옛 경마장 터(약 326에이커)다. 한 리그 관계자는 ESPN에 “현재 인디애나가 앞서 있지만, 일리노이도 다시 경쟁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단이 현재 사용 중인 솔저 필드 임대 계약은 2033년까지 유효하다.

베어스가 실제로 인디애나로 옮길 경우, 인디애나주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이어 두 번째 NFL 구단을 두게 된다. 노스웨스트 인디애나 지역으로서는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관광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시카고 베어스가 인디애나로 확정 이전한 것인가.
아니다. 구단 이사회가 해먼드 경기장 개발을 ‘진행’하기로 의결했을 뿐, 정확한 부지와 최종 이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일리노이주 알링턴하이츠도 여전히 후보로 남아 있다.

Q. 인디애나주가 부담하는 비용은 얼마인가.
주 정부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해 두었으며, 이 재원은 경기장 직접 건설이 아니라 일대 기반시설 정비에 쓰인다. 경기장 사업비 약 32억 달러 중 약 20억 달러는 구단이 자체 부담할 계획이다.

Q. 해먼드는 어디에 있나.
인디애나주 북서부, 일리노이주와 맞닿은 도시로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약 40㎞ 거리다. 울프 레이크 인근이 유력 부지로 거론된다.

출처

사진: 본지 자체 제작 (AI 생성,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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