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보드게임 축제 젠콘 개막…인디애나폴리스에 나흘간 7만 명, 1일 밤 드론쇼

북미 최대 보드게임 축제 젠콘 개막…인디애나폴리스에 나흘간 7만 명, 1일 밤 드론쇼
북미 최대 테이블탑 게임 축제 젠콘이 7월 30일 인디애나폴리스 다운타운에서 개막해 8월 2일까지 열린다. 3년 연속 매진, 지난해 경제효과 8,200만 달러. 1일 밤 10시 드론 1,000대 라이트쇼는 배지 없이도 볼 수 있다.
북미 최대 규모의 테이블탑 게임 축제 ‘젠콘(Gen Con)’이 7월 30일 인디애나폴리스 다운타운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8월 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올해 행사는 개막 하루 전인 7월 29일 나흘 치 입장 배지가 모두 팔려 3년 연속 전 일정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7만 2천 명 방문…경제효과 8,200만 달러
젠콘은 보드게임과 카드게임,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을 다루는 행사로, 북미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됐다. 공영방송 WFYI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에는 7만 2천 명에 가까운 인원이 다녀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고, 인디애나폴리스 호텔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 8,200만 달러(약 1,10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남긴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도 비슷한 규모가 예상된다. 지역 방송 WTHR은 약 7만 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시업체는 약 800곳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고,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2만 개가 넘는다. 인디애나폴리스가 한 해 동안 치르는 행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신작 600여 종 공개…루카스오일스타디움엔 실물 크기 던전
행사장의 중심은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장이다. 올해는 전 세계 게임 제작사가 신작 600여 종을 내놨다. 인기 영화와 게임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 여럿 포함됐고, 관람객은 정식 출시 전 제품을 직접 해볼 수 있다.
루카스오일스타디움에는 실물 크기 체험 공간 ‘트루 던전’이 설치됐다. 참가자가 직접 걸어 들어가 문제를 풀고 모형 괴물과 싸우는 방식으로, 해마다 표를 구하기 가장 어려운 순서로 꼽힌다. 전시장 안에는 작가들이 독자를 만나는 ‘작가의 거리’와 공상과학·판타지 미술 전시, 지역 공예가들이 참여하는 ‘메이커스 마켓’도 마련됐다. 등장인물 복장을 갖춰 입고 오는 관람객이 많아 다운타운 거리 풍경 자체가 볼거리가 된다.
빅토리필드까지 확장…1일 밤 드론 1,000대 라이트쇼
올해는 행사장이 넓어졌다. 기존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와 루카스오일스타디움에 더해 야구장인 빅토리필드가 처음 쓰인다. 빅토리필드에서는 인기 소설 시리즈 ‘던전 크롤러 칼’ 작가와 독자 2,000명이 만나는 행사가 열렸다.
데이비드 호프 젠콘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올해는 새로운 게임과 빅토리필드를 비롯한 새 공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순서는 8월 1일 밤 10시에 예정된 드론 라이트쇼다. 게임 제작사 위저즈오브더코스트가 다운타운 상공에 드론 1,000대를 띄운다. 별도 입장권이 필요 없어 여름철 야외 행사를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볼 수 있다.
배지 없어도 갈 수 있는 ‘블록파티’
입장 배지는 매진됐지만 행사장 밖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루카스오일스타디움 앞 사우스스트리트에서 열리는 ‘블록파티’는 2일까지 이어지며 배지가 필요 없다. 지역 푸드트럭과 음식점 40여 곳이 참여했고, 인디애나폴리스 양조장 선킹브루잉이 이번 행사를 위해 만든 맥주도 판매한다.
다운타운 도로 통제…이동 시간 여유 있게
행사 기간 다운타운 교통은 평소보다 혼잡하다. WTHR에 따르면 캐피톨애비뉴 일부 구간과 조지아스트리트가 통제되고, 메릴랜드스트리트와 워싱턴스트리트에서도 일부 차로가 막혔다. 다운타운 곳곳에서 진행 중인 공사까지 겹쳐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컨벤션센터 주변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주차장이 열 곳 넘게 있다. 웨스트메릴랜드스트리트를 따라 있는 캐피톨코먼스 주차장과 메리어트 주차장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행사 기간에는 이용객이 몰려 자리가 빨리 찬다. 주말에 다운타운을 지나야 한다면 목적지가 젠콘이든 아니든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는 편이 낫다.
1968년 시작해 2030년까지 인디애나폴리스 개최
젠콘은 ‘던전 앤 드래곤’을 함께 만든 게리 가이객스가 1968년 위스콘신주에서 시작했다. 2003년 인디애나폴리스로 옮긴 뒤 해마다 이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개최 계약은 2030년까지 맺어져 있다. 주최 측은 2003년 이후 자선 기금 50만 달러 이상을 모았고, 올해는 이민자환영센터와 슈퍼히어로인스 두 단체와 협력한다.
행사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깝다. 해결책은 공사 중이다. 인디애나 컨벤션센터는 여섯 번째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새로 짓는 공간은 14만 3,500제곱피트, 대연회장은 5만 제곱피트 규모다. 외관 공사는 올가을 마무리될 예정이다.
함께 짓는 38층짜리 호텔 ‘시그니아 바이 힐튼 인디애나폴리스’는 객실 800실 규모로, 완공되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가장 높은 호텔이 된다. 투숙 예약은 2027년 2월 1일부터 받는다. 이 호텔이 문을 열면 컨벤션센터와 실내 통로로 이어지는 다운타운 호텔은 12곳, 객실은 5,200실을 넘어선다. 컨벤션센터 운영사는 미국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라고 밝혔다. 인디애나폴리스 지역 행사 소식은 계속 전한다.
출처
- WFYI, A sold-out Gen Con returns to Indianapolis after ‘record-breaking’ year (2026년 7월 30일)
- WTHR, 70,000 expected as sold-out Gen Con kicks off in downtown Indianapolis (2026년 7월 30일)
- WTHR, Gen Con is sold out, but you can still join the fun in downtown Indianapolis (2026년 7월 29일)
- Daily Journal, Gen Con announces 3rd straight sellout (2026년 7월 30일)
- Axios Indianapolis, Gen Con 2026 rolls into Indianapolis with momentum (2026년 7월 27일)
- IndyStar, Everything to know about Gen Con 2026 in Indianapolis this week (2026년 7월 28일)
- Indiana Convention Center & Lucas Oil Stadium, Signia by Hilton Indianapolis Tops Off at 38 Stories
- Hilton, Signia by Hilton Indianapolis Now Accepting Reservations (2026년 4월 21일)
- Gen Con 공식 홈페이지, gencon.com
사진: 본지 자체 제작 (AI 생성,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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