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토네이도급 폭풍 피해로 시골 도로를 막은 쓰러진 나무와 손상된 전선 (Indiana severe storm aftermath)

인디애나 이틀째 토네이도급 폭풍…퍼트넘 착지·디어본 1명 부상

인디애나 토네이도급 폭풍 피해로 시골 도로를 막은 쓰러진 나무와 손상된 전선 (Indiana severe storm after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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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이틀째 토네이도급 폭풍…퍼트넘 착지·디어본 1명 부상

6월 17일 인디애나 전역에 시속 80마일 돌풍과 토네이도를 동반한 강한 뇌우가 몰아쳐 92개 카운티 중 47개에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졌다. 퍼트넘 카운티에서 토네이도가 착지하고 디어본 카운티에서 1명이 부상했다.

6월 17일 인디애나주 전역에 시속 80마일(약 129km)에 이르는 돌풍과 토네이도를 동반한 강한 뇌우가 몰아쳐, 92개 카운티 가운데 절반 가까이에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지고 일부 지역에서 토네이도가 착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인 16일 저녁 1차 폭풍이 인디애나 중부를 지나간 데 이어, 더 광범위하고 강한 2차 폭풍이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주 전역을 강타하면서 약 36시간에 걸친 기상 영향 경보가 이어졌다.

92개 카운티 중 47개에 토네이도 경보

국가기상청(NWS)과 기상예측센터(SPC)는 17일 오후 인디애나 북부에 5단계 가운데 4단계에 해당하는 ‘심각'(Moderate) 위험을 부여했다. 6월 중순에는 보기 드문 등급이다. 인디애나폴리스를 포함한 중부권은 한 단계 아래인 3단계 ‘강화'(Enhanced) 위험으로 분류됐다. 예보관들은 직선풍이 시속 70~80마일에 이르고 일부 강한 폭풍에서는 80마일을 넘을 수 있으며, EF2급에 해당하는 강한 토네이도와 큰 우박, 돌발 홍수가 모두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위험이 고조되자 17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토네이도 경보(tornado watch)가 발령됐다. 1차 경보는 인디애나폴리스가 속한 메리언 카운티를 포함해 92개 카운티 중 47개 카운티에 18일 새벽 1시(동부시간)까지 적용됐다. 곧이어 클라크, 디어본, 밴더버그 등 남부 24개 카운티에는 새벽 5시까지 2차 경보가 추가로 내려졌다고 WISH-TV가 전했다.

예보관들은 폭풍이 두 차례로 나뉘어 들이닥칠 것으로 봤다. 오후에 비교적 약한 1차 비구름이 지나간 뒤, 오후 늦게부터 자정을 넘긴 새벽까지 더 강한 2차 폭풍선이 통과하는 구조였다. 기상 당국은 저녁부터 밤 사이가 하루 중 가장 위험한 시간대라며, 해당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휴대전화 비상경보와 대피 장소를 미리 확인해 둘 것을 권고했다.

퍼트넘 토네이도 착지, 디어본서 1명 부상

실제 피해도 잇따랐다. 16일 저녁 1차 폭풍 때는 인디애나 중부 퍼트넘 카운티에서 토네이도가 잠시 착지했고, 수천 가구가 정전됐다고 통신사 로이터가 보도했다. 인디애나폴리스 남쪽 블루밍턴 인근에서도 폭풍이 주를 가로지르는 동안 토네이도가 목격됐다고 일간지 인디스타가 전했다.

남동부 디어본 카운티의 피해가 특히 컸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18일 자정 직후 NWS 윌밍턴(오하이오) 사무소가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고, 당국은 토네이도가 착지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공식 판정은 기상청 현장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 1명이 부상했으나 치료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풍에 나무와 전선이 쓰러지면서 이스트 로거리 크리크 로드와 콜 레인 등 도로 2곳이 폐쇄됐으며, 복구 작업이 끝날 때까지 상당 기간 통제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로컬12가 보도했다.

중서부 여러 주 동시 강타

이번 폭풍은 인디애나에 국한되지 않았다. 같은 시기 위스콘신과 일리노이 등 중서부 여러 주에서 토네이도가 보고됐고, NWS는 17일 밤 자체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토네이도 특보를 여러 차례 발령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시스템이 6월 중순치고는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을 동반했다고 분석했다. 인디애나에서는 큰 우박과 함께 이미 비로 포화된 토양 위에 추가 강우가 더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돌발 홍수 위험도 함께 제기됐다.

최근 인디애나는 한 주 사이 여러 차례 강한 비와 바람을 겪으며 지반이 물을 머금은 상태였다. 이런 조건에서는 평소보다 적은 비에도 하천이 빠르게 불어나고, 약한 바람에도 나무가 쉽게 쓰러질 수 있다. 디어본 카운티에서 도로를 막은 나무와 전선 피해도 이런 누적된 조건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피해 조사·복구 진행

18일 오전 현재 디어본 카운티 비상관리국은 기상청과 함께 피해 규모와 토네이도 착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주민들에게 피해 신고를 받고 있으며, 폐쇄된 도로에는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기상 당국은 폭풍의 주력은 빠져나갔지만 약한 뇌우가 이어질 수 있고, 토양이 물을 머금은 상태여서 적은 비에도 저지대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토네이도 경보(watch)와 특보(warning)는 어떻게 다른가.
경보(watch)는 토네이도가 발생하기 좋은 기상 환경이 갖춰져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뜻한다. 특보(warning)는 레이더나 육안으로 토네이도가 실제로 확인됐거나 임박한 상태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Q. 인디애나폴리스도 영향을 받았나.
그렇다. 메리언 카운티를 포함한 중부 47개 카운티가 1차 토네이도 경보에 들어갔고, 강한 돌풍과 큰 우박, 호우가 함께 예보됐다.

Q. 추가로 주의할 점은.
토양이 이미 물을 머금은 상태여서 추가 강우 시 돌발 홍수와 저지대 침수 위험이 있다. 침수된 도로에는 진입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

WISH-TV, WRTV, 인디스타(IndyStar), 로이터(Reuters), 로컬12(Local 12),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FOX59.

사진: 본지 자체 제작 (AI 생성,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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