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 마라톤 주자들이 화창한 5월 31일 아침 카멜 시내 거리를 달리고 있다

카멜 마라톤 2년 만에 복귀…전국 첫 ‘1마일마다 제세동기’ 안전 도입

카멜 마라톤 주자들이 화창한 5월 31일 아침 카멜 시내 거리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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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 마라톤 2년 만에 복귀…전국 첫 ‘1마일마다 제세동기’ 안전 도입

5월 31일 인디애나주 카멜에서 제16회 카멜 마라톤이 약 4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취소와 올해 연기를 딛고 2년 만에 정상 개최됐으며, 전국 최초로 모든 마일 구간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배치한 '레스큐 레디 레이스' 안전 프로그램을 도입…

5월 31일 일요일 오전, 인디애나주 카멜의 팔라디움(The Palladium) 앞 시티센터 드라이브에서 제16회 카멜 마라톤이 열렸다. 풀코스 마라톤과 하프 마라톤, 10㎞, 5㎞ 네 종목에 걸쳐 약 4천 명이 완주했다. 지난해 악천후로 취소되고 올해도 한 차례 연기됐던 대회가 2년 만에 정상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이다.

2년 만의 복귀, 그리고 또 한 번의 연기

카멜 마라톤은 2024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열렸다. 지난해 대회는 심각한 악천후로 취소됐고, 올해도 당초 4월에 예정돼 있었으나 강한 폭풍 우려로 약 한 달 연기돼 5월 마지막 날로 일정이 옮겨졌다고 현지 방송 WTHR이 전했다.

중부 인디애나의 올해 5월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비가 많았던 시기였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만 5월 한 달 동안 측정 가능한 강수가 15일간 관측됐다. 그러나 대회 당일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졌고, 기온도 화씨 75도(섭씨 약 24도) 안팎으로 달리기에 좋은 조건이었다. 대회 디렉터 제이 드루바(Jay Druba)는 “지난달과 지난해 날씨로 연기되고 취소됐던 것을 충분히 보상해 주는 화창한 날씨”라고 밝혔다.

전국 첫 ‘레스큐 레디 레이스’…1마일마다 자동심장충격기

올해 카멜 마라톤은 안전 측면에서도 주목받았다. 비영리단체 ‘볼트 포 더 하트(Bolt for the Heart)’는 대회를 사흘 앞둔 5월 29일, 이번 대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사의 ‘레스큐 레디 레이스(Rescue Ready Race)’ 프로그램을 도입한 마라톤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의료기기 기업 ZOLL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대회 측은 코스의 모든 마일 표지마다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배치한 사상 최초의 마라톤이라고 설명했다. 코스 곳곳에는 응급 대응 거점이 마련됐고, 훈련받은 자원봉사자와 운영 인력이 심정지 등 심장 응급 상황에 대비했다. 볼트 포 더 하트의 창립자 피에르 트워(Pierre Twer)는 “심정지는 감지되지 않은 채, 예고 없이 발생한다”며 선제적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회 디렉터는 “선수와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구성원의 안전이 언제나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보스턴 마라톤으로 가는 길목

카멜 마라톤은 평탄한 코스와 안정적인 날씨로 빠른 기록이 나오기 쉬워,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보스턴 마라톤 출전 자격(BQ) 획득 대회로 알려져 있다. 풀코스 완주자 가운데 약 5분의 1이 보스턴 출전 기준 기록을 충족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스턴 마라톤 자격 기준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대회를 주관하는 보스턴육상협회(BAA)는 2024년, 2026년 대회부터 60세 미만 연령대의 기준 기록을 5분씩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18~34세 남성 기준은 종전 3시간에서 2시간 55분으로 조정됐다. 이 때문에 평탄하고 기록이 잘 나오는 카멜 같은 대회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풀코스와 하프 마라톤은 오전 8시 10분, 10㎞와 5㎞는 오전 8시에 출발했다. 코스는 팔라디움과 시티센터 일대에서 출발해 모논 트레일(Monon Trail)과 아츠 앤드 디자인 디스트릭트 등 카멜의 대표적인 거리를 지나도록 설계됐다.

휠체어와 함께 달린 주자들

이번 대회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마이팀 트라이엄프(myTEAM TRIUMPH)’ 와바시 카운티 지부 주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비장애인 주자들이 특수 제작된 추진용 카트를 밀며 장애가 있는 동료의 ‘다리’ 역할을 맡는 방식이다.

이들과 함께 달린 토드 신들러는 “카트에 탄 사람이 주인공이다. 우리는 보통 배번호를 달지 않지만 그들은 단다. 기록도 그들의 것이고, 모든 것이 그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참가한 빌리 레스터는 “더는 달릴 수 없는 날이 와도, 그들의 미소를 보기 위해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2026 카멜 마라톤은 언제, 어디서 열렸나.
5월 31일 일요일 오전, 인디애나주 카멜의 팔라디움 앞 시티센터 드라이브에서 열렸다. 풀코스, 하프, 10㎞, 5㎞ 네 종목으로 치러졌다.

Q. 올해 대회가 특별했던 이유는.
지난해 취소와 올해 연기를 딛고 2년 만에 정상 개최됐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든 마일 표지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배치한 ‘레스큐 레디 레이스’ 안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출처

사진: 본지 자체 제작 (AI 생성,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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