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Target)의 매력

타겟(Target)의 매력
타겟의 매력 I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미드웨스트 소도시에 살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미국 본토는 동북부, 서부, 남부, 중서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중서부를 미드웨스트라고 해요. 이 지역은 미국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요. 여기는 공화당이 우세하고…
타겟의 매력 I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미드웨스트 소도시에 살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미국 본토는 동북부, 서부, 남부, 중서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중서부를 미드웨스트라고 해요. 이 지역은 미국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요. 여기는 공화당이 우세하고 보수적이며, 때로는 인종차별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지요. 대도시 시카고나 디트로이트를 제외하면 한국 사람이나 한국 마트는 찾아보기 힘들어요. 제가 살고 있는 곳도 한국인이 드물고 한국 커뮤니티가 작은 편입니다. 한인이 드물기 때문에 한국 식당이나 마트를 찾기도 어렵지요. 한국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멀리 출동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생활비는 낮고 집값도 합리적이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구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넓은 집과 마당에서 여유있는 삶을 살며 아름답고 광활한 자연을 마음껏 느끼실수 있을 거에요. 싱글이 오면 심심할 수 있지만, 가족 단위로 왔을 때는 삶의 소확행을 느낄 수 있는 장점들이 정말 정말 많아요. 이런 미드웨스트의 묘한 매력 때문에, 저는 여기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어요.
오늘은 ‘타겟 (Target)’이라는 미국에서 가장 큰 소매업체 체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려고 해요. 한국으로 따져보자면 이마트나 홈플러스와 비슷하다고 볼수 있을 것 같아요. 2024년 기준으로 타겟은 미국 전역에 약 1900여 개의 매장이 있기 때문에 미국 전역 어디를 가던 찾으실수 있을 거예요. 가히 소매업계에 맥도날드라고 할까요. 저도 이 스토어를 무척이나 사랑하는데, 흔하다고 해서 결코 그냥 지나치면 안되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다 잡은 이 타겟 매장의 매력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타겟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다양하고 기본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주요 카테고리로는 의류, 가정용품, 전자제품, 식료품 등이 있으며, 각 카테고리마다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제품을 제공합니다. 특히 의류 부문에서는 고급 디자이너 제품과 동일한 제품을 타겟에 테스트용으로 납품을 해서 시장조사를 미리 한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고품질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과의 협업으로 여성 의류, 아동 의류, 액세서리 등이 포함된 컬렉션을 출시한적이 있고, 패션 브랜드 릴리 퍼슨(Lilly Pulitzer)와의 협업은 컬러풀하고 화사한 디자인의 여성 의류, 가방, 가정용품 등을 제공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릴리 퍼슨의 시그너처 디자인을 타겟의 폭넓은 고객층에게 소개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웰리 부츠 브랜드인 헌터(Hunter)는 웰리 부츠, 여성, 남성, 아동용 의류와 액세서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적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타겟은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특별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타겟 가정용품과 생활용품은 디자인과 기능성 면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고, 전자제품이나 가전제품도 다양하고. 또한, 식료품 부문에서는 신선한 제품과 고품질의 가공 식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우리 동네 타겟으로 같이 둘러보러 가보실까요~
타겟의 매력 II – 고급진 베이직을 찾는 당신에게
‘비프’ 라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신 적이 있나요. 여자 주인공 앨리왕이 새로 이사한 집을 취향껏 열심히 데코레이션 했는데, 그걸 본 시어머니가 “basic” 하다고 말했다며, 불평하는 장면이 나와요. 제 짧은 영어로 ‘Basic’은 기본적이라는 뜻이니까 좋은 거 아닌가 라고 잠깐 생각했답니다. 문맥상으로는 그럴리가 없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물건을 보고 It’s so basic. 이라고 한다면 그건 너무 평범해 (그래서 별로야) 라는 뜻이랍니다.
타겟의 매력 은 그야말로 ‘Basic’ 한 물건들의 집합체인것 같아요. 그래서 발품팔아 예쁜 것들을 모을 수 있는 안목과 취미가 없는 (저와같은) 베이직 선호 인간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선택지예요. 실용성있는 물건을 큰 성공도 큰 실패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사고 싶을때 이 타겟만한 곳이 없거든요. 물론 더 다양한 물건, 더 큰 규모, 더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하는 월마트라는 경쟁 공룡 소매점도 저희 집에서 타겟만큼이나 가까운 거리에 있답니다. 그래도 월마트보다는 타겟으로 가는 발걸음이 더 가벼운 이유 중 하나는 매장 내부가 훨씬 밝고 깨끗하고 잘 정리되어 있다는 겁니다. 월마트나 코스코의 높디 높은 천장까지 쌓인 물건에서 느껴지는 위압감이라고나 할까 무엇엔가에 짓눌리는 듯한 그런 느낌은 덜하기도 하고요. 이게 작은 차이이지만 쇼핑할때의 기분을 제법 좌우 한답니다. 사실 같은 제품이라면 가격은 단 10센트라도 월마트가 더 쌉니다. 특히 팬트리에 두고 먹는 식료품 – 메가 브랜드 시리얼, 잼 등등 은 대용량을 사게 되면 월마트에 가는 편이 더 합리적일수 있겠지요. 하지만 4식구 생활에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만 쇼핑을 하는데 있어서는 그다지 큰 차이가 없기에 저는 저의 정신건강을 위해 오늘도 타겟으로 향해 갑니다. 여러분의 쇼핑 선택지는 어디인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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