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주식 상장 랠리 SpaceX stock IPO rally 콘셉트 이미지

스페이스X 주식(SpaceX stock), 사흘 만에 아마존 추월…머스크는 세계 첫 조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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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스페이스X 주식(SpaceX stock), 사흘 만에 아마존 추월…머스크는 세계 첫 조만장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 주식이 상장 사흘 만에 아마존을 제치고 미국 시가총액 상위권에 올랐다. 600억 달러 규모 AI 인수와 머스크의 2030년 매출 1조 달러 목표를 둘러싼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 주식이 상장 사흘 만에 아마존을 제치고 미국 시가총액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12일 나스닥에 데뷔한 이 주식은 16일(현지시간)까지 사흘 연속 오르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흘 만에 아마존 추월…장중엔 마이크로소프트도 잠시 넘어

스페이스X는 16일(현지시간) 약 4% 추가 상승했다. 이날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약 2조6500억 달러로, 아마존(약 2조6400억 달러)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장중 한때는 2조9400억 달러까지 뛰어 마이크로소프트(2조9300억 달러)를 잠시 넘어서며 미국 시총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마감 기준으로는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5~6위권으로 평가된다. 시총 격차가 워낙 작아 순위는 거래 중에도 수시로 뒤바뀌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금요일 나스닥에 티커 ‘SPCX’로 데뷔했다.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였고, 첫 거래일 시초가는 150달러로 출발해 약 18~19% 오른 161달러 안팎에서 마감했다. 약 750억 달러를 조달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비상장 기업이 증시에 처음 주식을 파는 것)였다. 상장 직후 기업가치는 약 1조7700억 달러로 매겨졌고, 거래 사흘 만에 2조 달러 중반대까지 불어났다.

개인 투자자 ‘광풍’…빅테크 지형도 흔들

상장 직후부터 개인 투자자가 대거 몰려들었다. 16일에는 스페이스X 주식의 옵션 거래까지 처음 시작되면서, 상장 며칠 만에 거래가 가장 활발한 종목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와 로켓 발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함께 거느린 복합기업이다. 우주·통신 기업이 한순간에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시장에서는 그동안 증시를 이끌어온 ‘매그니피센트 7′(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 7대 기술주)의 구도가 다시 짜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600억 달러 AI 인수에 머스크 “2030년 매출 1조 달러”

상승세의 배경에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 발표가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16일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업체 커서(Cursor, 모회사 애니스피어)를 60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거래는 올해 3분기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픈AI, 앤스로픽 등이 주도하는 AI 코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스페이스X의 연 매출이 2030년까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적었다. 이번 상장으로 머스크는 세계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에 올랐다. 그의 순자산은 약 1조1000억 달러로 추산되며, 스페이스X 지분 약 4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과 전망

화려한 데뷔에도 시장에서는 기업가치 평가(밸류에이션)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IPO 주관사 가운데 하나인 모건스탠리는 내부 분석에서 스페이스X의 2030년 매출을 약 3300억 달러로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가 제시한 1조 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 영화 ‘빅쇼트’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스페이스X에 어떤 포지션도 갖고 있지 않다며 약 3조 달러에 이른 시가총액에 의문을 나타냈다고 CNBC가 전했다. 그는 이 회사를 연 매출 200억 달러에 못 미치는 우주·통신·SNS 복합기업으로 규정하면서, 버크셔해서웨이가 사흘 만에 2.5배 넘게 추월당했다고 꼬집었다.

전망은 엇갈린다. 단기적으로는 주식 옵션 거래가 16일 처음 도입되고 개인 투자자가 대거 몰리면서 변동성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관건은 스타링크 위성통신과 AI 인프라 사업이 머스크의 공격적 매출 목표를 실제 실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느냐다. 지난해 약 50억 달러 손실을 낸 점을 들어, 기대가 선반영된 주가가 앞으로 실적 검증 국면에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한인 가계 입장에서도 강 건너 불은 아니다. 스페이스X처럼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주요 주가지수에 편입되면, 직접 주식을 사지 않더라도 인덱스 펀드나 퇴직연금(401k)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 회사에 노출되는 투자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 종목의 등락이 은퇴 계좌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커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으로 일정

시장의 다음 분수령은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Fed)의 통화정책 결정이다. 연준은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신임 의장 케빈 워시가 주재하는 첫 회의다. 한편 1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과 S&P500지수는 하락했다. 스페이스X의 첫 분기 실적은 9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출처: 알자지라, 야후 파이낸스, 트레이딩키, CNBC, 키플링거, 블룸버그.

자주 묻는 질문(FAQ)

스페이스X 주식은 언제 상장했나요?

2026년 6월 12일 금요일 나스닥에 티커 ‘SPCX’로 상장했습니다.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였고, 약 750억 달러를 조달해 사상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됐습니다.

스페이스X 시가총액은 얼마인가요?

16일(현지시간) 마감 기준 약 2조6500억 달러로, 아마존을 근소하게 앞질렀습니다. 장중 한때는 2조9400억 달러까지 올라 마이크로소프트를 잠시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다만 상위 기업들과의 시총 격차가 작아 순위는 수시로 바뀝니다.

일론 머스크가 세계 첫 조만장자가 됐다는 게 사실인가요?

네. 스페이스X 상장으로 머스크의 순자산은 약 1조1000억 달러로 추산되며, 세계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평가됩니다. 다만 주가 변동에 따라 순자산도 함께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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