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후지어 (hoosier)”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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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지어 (hoosier)” 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미국 중서부에 살고 있는 시골뜨기 주부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주, 인디애나에 혹시 오시게 되면 인디애나라는 말 만큼 자주 볼수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후지어(Hoosier) 인데요. 오늘은 바로 이 ‘후지어’‘에 대한 이야기를…

안녕하세요, 여러분! 미국 중서부에 살고 있는 시골뜨기 주부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주, 인디애나에 혹시 오시게 되면 인디애나라는 말 만큼 자주 볼수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후지어(Hoosier) 인데요. 오늘은 바로 이 ‘후지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후지어‘는 ‘인디애나 주에 사는 사람들’ 뜻하고요, 여기 사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칭할때 자주 쓰는 일종의 애칭, 별명입니다. 다른 주 들도 나름의 이런 별명이 있어요. 오하이오 주 사람들은 ‘버카이(Buckeye)‘, 일리노이 주 사람들은 ‘서커(Sucker)‘, 노스캐롤라이나 주 사람들은 ‘타르힐(Tarheel)‘이라고 부르죠. 하지만 이 중에서 ‘후지어‘만큼 널리 쓰이는 건 없대요. 이 ‘후지어‘라는 말이 참 재미있어요. 150년도 더 된 오래된 단어인데, 아직도 많이 쓰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후지어‘라는 말이 어디서 왔는지 아무도 정확히 모른다는 게 더 재미있어요. 1830년대부터 쓰이기 시작했다는 건 알지만, 그 이전의 역사는 미스터리예요. 이 말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인디애나 주의 개척자들이 누군가 문을 두드리면 “Who’s yere?(누구세요?)“라고 물었고, 그게 ‘후지어‘가 됐다고 해요. 또 어떤 사람들은 인디애나 주 사람들이 싸움을 잘해서 상대방을 ‘쉿’하게 만들어서 ‘허셔(husher)‘라고 불렸다가 ‘후지어’가 됐다고도 하고요.

더 재미있는 건 옥수수와 관련된 이야기예요. 인디애나 주가 옥수수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인디언 말로 옥수수를 뜻하는 ‘hoosa’에서 왔다는 설도 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디언 언어에 그런 말은 없대요.

제임스 휘트컴 라일리라는 유명한 시인은 농담 삼아 이런 설명을 했대요. 옛날 인디애나 개척자들이 싸움을 너무 좋아해서 서로 코도 물어뜯고 귀도 잘랐대요. 그래서 아침에 술집에 가면 바닥에 귀가 떨어져 있는 일이 흔했대요. 그러면 사람들이 발로 귀를 툭툭 치면서 “Whose ear?(누구 귀야?)“라고 물었고, 그게 ‘후지어‘가 됐다나 봐요. 조금 무섭기도 하고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what is hoosiers

역사학자들은 좀 더 진지하게 이 말의 유래를 찾아보려고 했어요. 제이콥 피앗 던 주니어라는 역사학자는 영국 컴버랜드 지방의 방언에서 ‘후지어‘라는 말이 왔다고 해요. ‘후지어‘가 ‘크다‘는 뜻 이었대요. 그 지방 사람들이 미국 남부로 이주해 와서 그 말을 가져왔고, 나중에 그들의 후손들이 인디애나 남부의 언덕 지대로 이주하면서 그 말도 함께 왔다는 거예요.

정확한 유래는 모르지만, 인디애나 주 사람들은 이 별명을 무척 자랑스러워한대요.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후지어‘라는 말에 힘 있고 친근한 의미가 더해졌거든요. 이곳 사람들은 이렇게 사소한 것에서도 역사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그리고 그걸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이런 저런 고민 끝에 결국은 이 곳에 평화롭게 정착하기로 마음 먹게 된 저도 이제 ‘후지어‘입니다. 다음에 또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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