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gatory Golf Club — 노블스빌, 평지 코스 중 세계 최장 파72 퍼블릭

Purgatory Golf Club — 노블스빌, 평지 코스 중 세계 최장 파72 퍼블릭
카멜에서 차로 25분, 7,754야드. 7대 죄악 테마와 125개 벙커, 17번 'Hell's Half Acre' 아일랜드 그린. 한국 골퍼가 알아둘 그린피·예약·티박스·복장까지 본지가 정리했습니다.
카멜에서 차로 25~30분, 노블스빌의 옥수수밭 한가운데. 7,754야드 — 평지 코스 중 미국에서 가장 긴 파72 코스. 125개의 흰 석회암 벙커. 18홀 이름이 모두 7대 죄악(Seven Deadly Sins)을 따라 붙은 코스. 골프 다이제스트가 미국 100대 퍼블릭 87위로 꼽았고, 인디애나 1위로도 분류됩니다.
Purgatory Golf Club은 인디애나 노블스빌(Noblesville)에 있는 18홀 퍼블릭 데일리 피 코스입니다. 설계 론 컨(Ron Kern), 2000년 개장. 카멜 동북쪽으로 27마일, 차로 25~30분. 이름 그대로 “연옥(煉獄)” 테마. 본지가 다룬 시그니처 글의 챔피언십 코스(크룩드 스틱)와 결이 다릅니다 — 시그니처는 PGA 챔피언이 만든 미국 톱50 격, 퍼거토리는 “한 번 라운드해 본 사람이라면 평생 잊을 수 없는” 캐릭터 강한 데일리 피입니다.

왜 이 코스가 카멜 인근에서 첫째로 꼽히는가
카멜 한인 골퍼가 “주말에 어디 갈까” 하면 나오는 답이 일관됩니다 — 퍼거토리 또는 프레어리 뷰. 이번 회는 퍼거토리.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가깝습니다(카멜에서 25분). 둘째, 가성비. 본지 확인 시점 2026-05 기준 그린피 평일 18홀 카트 포함 $84부터, 주말 $105 — 같은 가격대에서 슬로프 142짜리 코스를 만나기 어렵습니다. 셋째, 캐릭터. 7대 죄악 홀 이름, 17번 아일랜드 그린, 125개 벙커, 7,754야드 챔피언십 티 — 한 번 라운드해 본 사람은 친구한테 자랑하게 됩니다.
설계자 론 컨 — 클래식 황금시대를 따르는 건축가
론 컨(Ron Kern)은 미국 골프 코스 설계의 황금시대(golden age) 건축가들 — 알리스터 매켄지(Alister Mackenzie), 도널드 로스(Donald Ross), A.W. 틸링하스트(A.W. Tillinghast) — 의 철학을 따르는 자칭 “클래식 학생”입니다. 퍼거토리는 그의 데일리 피 작품 중 가장 야심 찬 코스로 꼽힙니다. 218 에이커의 큰 부지 위에 18홀 + 거대한 연습 시설 + 분리된 그린 콤플렉스를 모두 구겨 넣었습니다. 일반적인 코스 부지가 90~150 에이커 정도임을 감안하면 매우 여유 있게 설계된 코스입니다.
골프 다이제스트의 론 휘튼(Ron Whitten)은 2001년 6월 호에서 퍼거토리의 벙커를 “지난 70년 사이 매켄지가 캘리포니아에서 마법을 부린 이후 가장 훌륭한 splashed-sand”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흰 석회암을 빻아 만든 모래는 인디애나에서 흔치 않은 벙커 재료입니다 —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보이고, 그린 주변에서 공이 모래에 박히는 정도가 한국 골프장의 일반적인 강 모래(river sand)와 다릅니다.

코스 사양 — 6개 티, 7,754야드부터 4,562야드까지
퍼거토리는 18홀, 파 72. 6개 티 박스가 있습니다.
- Purgatory(챔피언십): 7,754야드 / 슬로프 142 / 코스 레이팅 78.1
- Black: 7,268야드 / 137 / 76.1
- Blue: 6,796야드 / 131 / 73.8
- White: 6,422야드 / 128 / 72.0 (한국 골퍼 일반)
- Green: 5,683야드 / 121 / 68.5
- Yellow(여성·시니어 forward): 4,562야드 / 115 / 66.9
7,754야드 챔피언십 티는 미국 PGA·USGA 권장 거리표를 기준으로도 매우 긴 셋업입니다 —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75야드인 골퍼에게 권장되는 코스 길이가 6,700~6,900야드 정도이므로, Purgatory 티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골퍼는 사실상 미국 미니 투어 프로 수준입니다. 한국 골퍼는 White 티(6,422야드)가 가장 적합합니다.
7대 죄악 테마 — 1번 “Pride”부터 17번 “Hell’s Half Acre”까지
코스 이름 “Purgatory(연옥)”은 가톨릭 신학에서 천국 가기 전 영혼이 정화되는 곳을 의미합니다. 18홀이 모두 죄악·정화·구원의 키워드로 이름 붙어 있습니다. 1번 홀 “Pride(교만)”는 코스에서 가장 짧은 파4. 의도적으로 가장 쉬운 홀을 첫 홀에 배치했습니다 — 워밍업 용도. 80야드 폭의 페어웨이, 짧은 도그렉 좌. 골프 입문자도 부담 없이 시작합니다.
2번부터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케이프(cape) 홀 형태로, 페어웨이 왼쪽 호수를 얼마나 잘라내느냐가 스코어를 결정합니다. 코스 중반부에는 “Eden(에덴)” — 페어웨이를 따라 뱀 모양 돌담이 이어지는 홀, “Sweet Misery(달콤한 고통)” 같은 이름의 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17번이 시그니처 홀인 “Hell’s Half Acre(지옥의 반 에이커)” — 173야드 파3, 거대한 그린이 약 2 에이커에 이르는 흰 석회암 벙커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입니다. 본지 측정으로 코스에서 사진 가장 많이 찍히는 홀.

125개 벙커 — Indiana 정부 공식 기록
퍼거토리의 벙커 수는 자료마다 숫자가 다릅니다(124, 125, 130, 133). 인디애나 주 조세 항소위원회(Board of Tax Commissioners) 공식 보고서가 “코스에 125개 벙커가 있다”고 명시한 것이 가장 권위 있는 기록입니다. 골프 다이제스트(2001)는 133으로 적었지만 이후 운영 변경 가능성이 있고, 코스 자체 페이지에는 정확한 숫자가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부 공식 문서 기준으로 본지는 125를 채택합니다.
벙커 가운데 한 홀(13번)에만 23개가 몰려 있습니다 — 13번 홀 단독으로 한국 일반 골프장 18홀 전체 벙커 수에 맞먹습니다. 13번을 어떻게 빠져나오느냐가 그 라운드의 스코어를 결정한다는 농담이 단골 멘트입니다.
한국 골퍼 디테일 — 그린피·예약·복장
그린피 (본지 확인 시점 2026-05 기준)
- 18홀 카트 포함 평일 $84 / 주말 $105
- 9홀 평일 $61 / 주말 $74
- 트와일라잇(오후 3시 이후) 평일 $69 / 주말 $74
- 워크업 재라운드(스탠바이) $35
5월 23일부터 시즌 인상으로 +$10 적용. 코스 측 명시: “온라인 예약이 가장 저렴함”. 워크업·전화 예약은 더 비싸집니다. 같은 슬로프 142급 코스를 미국 시그니처 코스 그린피의 1/4 가격에 라운드한다는 점 — 노블스빌 거주 한인 골퍼들이 회원처럼 다니는 이유입니다.
예약
- 전화: 317-776-4653
- 웹: purgatorygolf.com
- 플랫폼: Chronogolf, GolfNow, TeeOff 모두 지원
- 가장 저렴한 가격은 코스 공식 사이트 직접 예약
카트·캐디·복장
카트 그린피 포함. 워킹 가능(218 에이커 부지라 워킹은 체력 부담). 캐디는 사전 예약 시 가능. 복장은 칼라 셔츠 의무, 메탈 스파이크 금지. 한국 골프장과 동일 수준. 클럽 렌탈은 캘러웨이/미즈노/핑 매치드 세트 가능 — 한국에서 클럽 안 들고 와도 라운드 가능합니다.
계절
퍼거토리는 연중 영업합니다. 인디애나 골프장 중 드물게 겨울에도 문 닫지 않습니다. 단, 12~2월은 그린·페어웨이 컨디션이 떨어지므로 캐주얼 라운드 용도로만 권장. 최적기는 5~6월(시즌 초 그린 컨디션 최고)과 9~10월(가을 페스큐 색깔). 7~8월 한낮은 더위가 강해서 오전 라운드 권장.
연습 시설 — 미국 데일리 피 코스 톱 클래스
퍼거토리의 연습 시설은 미국 데일리 피 코스 가운데 가장 잘 갖춰진 곳 중 하나입니다.
- 드라이빙 레인지: 미식축구장 3개 길이. 벤트그래스 티 100야드 폭 × 40야드 깊이
- 매트 스테이션 20개(봄·가을·겨울 날씨 대응)
- 퍼팅 그린 7,000 평방피트(약 200평)
- 칩&피칭 연습 그린 10,000 평방피트(약 280평) + 사이드 벙커
본지 측정으로 라운드 전 워밍업하기에 인디애나에서 가장 좋은 곳. 골프위크 매거진이 “베스트 연습 시설” 카테고리에서 자주 언급하는 이유입니다.

카멜에서 가는 길 — 25분
주소: 12160 East 216th Street, Noblesville, IN 46060. 카멜 메리디안 스트리트(US-31)를 북쪽으로 → SR-37 동행 → 216th Street 좌회전. 카멜 다운타운 출발 기준 약 17~18마일, 25~30분. 인디애나폴리스 다운타운에서는 27마일, 45분. 해밀턴 타운 센터(Hamilton Town Center) 쇼핑몰이 차로 15분 거리에 있어 라운드 전후 식사하기 편합니다.
FAQ
Purgatory 티(7,754야드)에서 라운드 가능한가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80야드 이상에 핸디캡 스크래치(0) 수준이 아니시라면 권장하지 않습니다. 미국 PGA·USGA 권장 거리표 기준으로도 가장 긴 카테고리입니다. 한국 골퍼는 White 티(6,422야드 / 슬로프 128)가 일반적이며, Blue 티(6,796야드 / 슬로프 131)는 상급자에게 권장합니다.
예약은 얼마나 앞서서 잡아야 합니까?
주말 황금시간(오전 7~10시)은 1주일 전부터 차기 시작합니다. 평일은 당일·전날 빈자리도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시간대는 트와일라잇(오후 3시 이후 $69~74)입니다 — 인디애나 5~9월 일몰이 오후 8시 30분 ~ 9시이므로 트와일라잇 라운드도 18홀이 가능합니다.
아일랜드 그린(17번)에 공이 다 빠지면 어떻게 합니까?
17번 “Hell’s Half Acre”는 그린이 워낙 커서 막상 라운드해 보면 시각적으로 받는 압박만큼 어려운 홀은 아닙니다(173야드 파3). 빠지면 벙커샷이 길어지지만 모래 자체는 평평하게 다져져 있어 한국 골프장 벙커보다 쉬운 편입니다. 본지가 권하는 방식은 — 첫 라운드라면 안전하게 5번 우드 또는 하이브리드로 그린 중앙을 노리고, 보기 1개를 받아들이시는 것입니다.
겨울 라운드는 어떻습니까?
퍼거토리는 연중 영업하지만 12~2월은 본격 라운드 용도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린이 얼어 있을 때가 많고, 페어웨이 벤트그래스가 동면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11월 말이나 3월 초의 따뜻한 날에는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 그린피도 시즌 외 할인이 적용됩니다.
근처 다른 추천 코스는?
퍼거토리에서 차로 15~20분 이내에 본지가 다룰 코스가 여럿 있습니다 — 카멜의 시 직영 브룩셔(BrookShire), 화이트 리버 강변의 RTJ Jr. 코스 프레어리 뷰(Prairie View), 피트 다이 카멜 작품 플럼 크릭(Plum Creek)이 그 예입니다. 본지 골프 시리즈 다음 회에서는 노블스빌의 또 다른 데일리 피 코스 페블 브룩(Pebble Brook)을 다룹니다.
본지 판단
Purgatory Golf Club은 카멜 거주 한인 골퍼에게 “주중 한 번, 주말 한 번”의 베이스 캠프가 될 수 있는 코스입니다. 25분 거리, 평일 18홀 $84, 슬로프 142짜리 챔피언십 셋업, 미국 데일리 피 톱 클래스 연습 시설, 그리고 1번 “Pride”부터 17번 “Hell’s Half Acre”까지 18홀의 캐릭터 — 이 모든 것이 한 코스에 들어 있습니다. 본지가 시그니처 글에서 다룬 크룩드 스틱이 “한 번은 가야 할 챔피언 코스”라면, 퍼거토리는 “한 시즌에 5~6번은 가는 home base 격” 코스. 카멜·노블스빌·피셔에서 골프를 시작하는 한인이라면 첫 시즌의 절반은 여기서 보내게 됩니다.
📍 찾아가기 · Visit
Purgatory Golf Club
12160 E. 216th Street, Noblesville, IN 46060
전화 317-776-4653
퍼블릭 daily-fee — 누구나 부킹 가능. 7,754야드 챔피언 티는 스크래치 핸디캡 권장.
출처: Purgatory Golf Club 공식 사이트(purgatorygolf.com), Indiana Board of Tax Commissioners Appeals Division 보고서(벙커 수 125 공식 기록), Golf Digest “Purgatory” 리뷰(Ron Whitten, 2001), Indiana Golf 공식 디렉터리, Ron Kern Golf Architect 블로그, USGA·PGA 권장 티 거리 가이드. 가격·예약 정책은 본지 확인 시점 2026-05 기준 — 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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